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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 A R I E T Y

07. 북촌의 숨겨진 명소들 Sevilla Tenis Club, Dot Blanket_ places to visit in Bukchon

회사 동기였던 민영과 거의 한 달만에 재회 💗
회사에서 제일 좋아했던 친구라서 오랜만에 만나니
얘기할 거리도 많고 너무 좋았다 -

민영이 서울에서 어디를 안 가봤을까 생각해보다가
북촌쪽으로 가면 좋을 거 같아서 물어보니
가본 적 없다고 해서 안국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,

나는 명불허전 또 지각을 했다...

김 민 친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,,

안국역에서 조금 올라가다보면
큰 길가가 있고 그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건너면
언덕에 위치해있는 Sevilla Tenis Club을
발견할 수 있다 💓

감바스가 오랜만에 너무 먹고 싶었는데
메뉴판이 너무 귀엽게 되어있어서
사진 찍어왔다 💓

감바스 꼰 끄레아랑 감바스 알 아히요 중에
엄청 고민했지만 뭐든지 기본이 제일이라는 믿음으로
감바스 알 아히요 벗긴 새우로 주문!

다음에 오면 먹어보고 싶은 타파스 메뉴들

장보러 가서 아보카도 잔뜩 사와서
과카몰리 해먹어야지!
요즘 하몬이 많이 보이던데 와인 마시러 와서
먹어보고 싶다 💗

민영이 고른 칠리 꼰 까르네 파스타!
이미 알 아히요에 빵도 더 추가해서 배를 채워놨더니
파스타는 많이 먹지 못했다 🥺

까망베르 오븐구이 다음에 엄마 데리고 와서
Mulled Wine이랑 같이 먹어봐야겠다

북촌은 북촌만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정말 있다
🎄

우리가 주문한 샹그리아
병으로 담긴 걸 주문했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거는
잔으로 판매하는 중이었다.

가격대는 8,500-9,000

과일을 썰어넣으신 따라먹을 수 있는 보틀을
따로 주신다 :)

기다리던 감바스 알 아히요 🖤
생각보다 더 짜서 빵이 부족했지만
마늘향이 많이나서 너무 좋았다 😋

오븐에 구우신 파스타까지 나왔고
해가 지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
정말 로맨틱
🎄

세비야 테니스 클럽의 내부
우리 자리처럼 소파에 앉을 수 있는 자리와
키높이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자리로 나뉘어져 있고
공간은 작으나 인테리어를 너무 잘 해놓아서
감명 깊은 레스토랑이었다 🖤

지금에서야 깨달은건데 민영 옆에 있던 쿠션이
테니스공 모양이다.

서촌에 1호점이 있는데
바르셀로나에서 사시던 남편분과 세비야로 유학을 오셨던 아내분이 만나셔서 차리신 가게라고 메뉴판에도
적어두셔서 너무 귀여웠다💓

1호점은 이름이 다른데 3년 전 크리스마스 시즌때
민빈지 모임을 그곳에서 했던 기억이 있다.

가는 길에 내가 사고 싶었던 커다란 공기정화식물도
구매하고 민영에게 느지막한 크리스마스 선물로
장미 한 송이를 사줬다.

들어간 카페는 Dot Blanket
이름답게 두툼한 담요들이 좌석마다 있었다.

민영이 시킨 오렌지카푸치노

내가 시킨 얼그레이 아인슈페너

카페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음악 선곡을 너무 잘해주셔서
정말 좋았다 🎄
Khalid, Honne, Tom Misch

음악 취향 너무 잘 맞는다 🌿

작지만 아늑하고 따뜻했던 카페 내부
안국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.

평일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이니
너무 늦지 않게 방문할 것💕

블로거의 참된 모습

Dot Blanket official Instagram